김민재, 이탈리아 입성 첫 시즌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등극

김민재, 이탈리아 입성 첫 시즌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등극

올 시즌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하며 조반니 디 로렌초, 테오 에르난데스 제치고 수상

기사승인 2023-06-03 06:00:21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에 선정된 김민재.   세리에A 사무국 SNS

김민재(나폴리)가 이적 첫 시즌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세리에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번 수상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해당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세리에A 사무국은 “최고의 데뷔 시즌이었다. 축하한다”라면서 “곧 발표될 올해의 팀에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리에A 사무국은 2018~2019시즌부터 세리에A 어워즈를 진행하고 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베스트 23세 이하(U-23) 선수, 베스트 공격수, 베스트 미드필더, 베스트 수비수, 베스트 골키퍼 부문 등에서 각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김민재는 최우수 수비수 선수 부문에 소속팀 동료 조반니 디 로렌초와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데뷔 시즌부터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9월에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하기도 했다.

그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하며 공중볼 경합 승리 92회(2위), 전체 볼 경합 승리 157회(10위), 클리어링 122회(4위), 태클 성공 55회(19위), 인터셉트 41회(13위) 등을 기록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세리에A 베스트 공격수에는 김민재의 동료 빅터 오시멘이 차지했다. 오시멘은 31경기에 출전해 25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는 이반 프로베델(라치오)의 몫이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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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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