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삼양라면 등 12개 제품 평균 4.7%↓

삼양식품, 삼양라면 등 12개 제품 평균 4.7%↓

기사승인 2023-06-27 17:55:49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오는 7월1일부터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가격 인하에 따라 삼양라면의 5개 봉지 기준 할인점 판매가는 3840원에서 3680원으로 4% 인하된다. 짜짜로니는 4개 봉지 기준 판매가는 3600원에서 3430원으로 5%, 열무비빔면은 4개 봉지 기준 3400원에서 2880원으로 15% 인하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60년 전통의 국민 라면인 삼양라면 등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제품을 포함한 10여 종의 다양한 품목을 선정했다"고 했다.

한편 이번 가격 인하 결정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라면값 인하' 발언에서 시작됐다. 추 부총리는 지난 18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해 9, 10월 (라면 값이) 많이 인상됐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1년 전보다 약 50% 내려갔다"며 "기업들이 밀 가격 하락에 맞춰 적정하게 판매가를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삼양사 등 7개 제분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청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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