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 없는 코리안데이…김하성 3안타 2타점에도 패배, 배지환은 무안타에 퇴장

승자 없는 코리안데이…김하성 3안타 2타점에도 패배, 배지환은 무안타에 퇴장

기사승인 2023-06-28 12:13:2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EPA 연합

올해 첫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이날 무안타에 퇴장까지 당했다.

김하성과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샌디에이고와 피츠버그의 2루수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최근 샌디에이고의 리드오프를 맡고 있는 김하성은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회초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2회초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7회초에도 중전 안타로 3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것은 올 시즌 세 번째다.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350(20타수 7안타) 3홈런 5득점 7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58로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은 28개로 늘었다.
 
아쉬워하는 배지환. 로이터 연합

배지환은 피츠버그의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안타를 때리지 못하면서 최근 8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이어갔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배지환은 3회말과 5회말 연이어 석연치 않은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삼진을 당했다.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던 배지환은 6회말 4번째 타석에서도 주심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에 손을 올리자 폭발했고, 결국 퇴장 조치를 당했다.

경기를 끝마치지 못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39로 떨어졌다.

한편 피츠버그가 이날 9대 4로 승리하면서 2연패를 끊었고, 샌디에이고는 3연패에 빠졌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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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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