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민선8기 1년 성과 디딤돌 새로운 전북의 시작”

김관영 전북도지사 “민선8기 1년 성과 디딤돌 새로운 전북의 시작”

민선8기 1주년 기자회견, 새로운 전북을 위한 7대 분야 23개 핵심 도정 목표 제시

기사승인 2023-06-28 14:54:02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8일 민선8기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도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1년 경제를 살리고 전북을 바꿔 달라는 도민의 열망을 가슴에 새기고 전북을 변화시켜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현장을 누비며 도전과 혁신, 성공을 실천해 왔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민선8기 도정을 이끌어 온 지난 1년에 대한 소회와 함께 표면적인 변화(change)가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역동적인 변화(transformation)에 중점을 둔 도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지난 1년 동안 성과로 △대규모 투자 기업 사상 최대 유치 △이차전지·방위산업 등 신산업 육성 △특별자치도 시대 △소통·협치의 일상화 △도전을 통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첫해 이뤄낸 성과는  “정치·교육·언론과의 협치 속에 도민의 응원을 등에 업고 한마음으로 함께 뛴 결과로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공을 돌렸다. 

또한 김 지사는 “전북의 성공신화가 기업유치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대기업 투자의 불모지와 같았지만, LG화학, GEM코리아(SK온), 두산 등 대기업이 투자를 약속하며 1년 만에 기업유치 7조 1천여억원의 대규모 투자 기업유치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1기업-1공무원 전담제,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선택제, 노사상생 공동선언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기업들의 호평 속에 전북은 이제 매력적인 투자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지사는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 기업 집적화로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전북의 강점인 탄소 소재를 활용한 방위산업 육성전략 마련으로 도내 산업 발전의 새로운 추진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로 수도권·영호남·호남내 차별, 초광역 제외의 4단 차별을 극복하고 대변화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는 정치·행정·교육 등 전 분야에서 오직 ‘전북’과 ‘민생’을 목표로 함께 손잡고 뛴 결과”라고 피력했다. 

또한 여야의 초당적 협치로 전북특별자치도법 제정과 새만금사업법·조세특례제한법·역사문화권 정비법 개정의 4대 현안법안의 국회 통과와 국가예산 9조원 돌파, 도·교육청·대학의 긴밀한 공조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RISE)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민선8기 1주년을 맞는 소회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전북도정은 조금의 가능성이 있다면 도전해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새만금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와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유치,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와 국가첨단산단 2개소 선정, 도시재생 공모 전국 최다 선정 등 큰 성과를 거뒀고, 지금도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난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경제 업그레이드 △생명산업 전환 △농생명산업 수도, △문화·체육·관광산업 거점 조성 △인재양성·따뜻한 복지·쾌적한 환경·안전 전북 △새만금·잼버리·사회기반시설(SOC) 확충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지역소멸 대응, 상생협력 등 7대 분야 23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을 시작해 나갈 것이라고 도정운영 구상을 밝혔다. 

김 지사는 기회발전특구, 새만금투자진흥지구를 활용해 더욱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만들어 이차전지, 전기차 부품,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성장 주도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기업 현장소통 강화를 통한 규제 개선으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전북경제 도약을 위한 기반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와 함께 자동차·조선·농건설기계·뿌리산업 등 주력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 대전환 추진으로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방위산업·바이오·항공해양 산업을 육성해 국가 핵심 전략산업을 선점함으로써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김 지사는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특례 반영으로 중앙의 권한을 이양받아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과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을 돕는 성장의 특례, 좋은 교육과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행복의 특례, 더 편리하고 촘촘한 SOC를 만드는 도약의 특례, 진정한 균형발전을 위한 분권의 특례를 반드시 확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농산물 유통 혁신과 지역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으로 농식품기업 매출액 7조원, 농식품 수출액 9억달러, 농가소득 6천만원대 진입을 통한 농생명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특히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 명품 수변도시 조성과 함께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를 추진하고, 공항·항만·철도의 트라이포트 물류망과 연계 교통망 등 핵심 기반시설이 차질 없이 구축되도록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 등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민선8기 도정은 도민의 열망을 잊지 않고 더 많이 노력하고 넘어지고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하는 과정의 모든 경험은 더 큰 성공을 위한 에너지로 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을 도민과 함께 꼭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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