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호천 주변 둑이 폭우로 인해 붕괴되면서 순식간에 궁평 제2지하차도에 물이 유입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16일 밤 청주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들이 배수·물막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되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실종신고는 11명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물막이 작업과 배수 공사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배수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터널 양쪽에 대한 물막이 작업을 먼저 실시한 뒤 터널 내 1m 이상의 공간이 확보되면 보트로 구조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청주=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사진=곽경근 대기자, 임형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