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이하 미션 임파서블7)은 개봉 일주일차를 맞은 전날 11만7347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201만4790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외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앞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감독 제임스 건)는 9일째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상반기 흥행을 주도한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은 13일째에 200만 고지를 넘었다. 한국영화까지 포함하면 개봉 3일째에 200만 관객을 넘어선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미션 임파서블7’은 디지털 정보를 좌지우지하는 새로운 무기 엔티티를 저지하기 위해 불가능한 임무에 도전하는 이단 헌트(톰 크루즈)의 이야기를 담는다. 풀어낼 내용이 많이 두 파트로 나눠 순차 개봉했다.
매 시리즈에서 다양한 액션에 도전했던 배우 톰 크루즈는 이번 편에서도 위험천만한 도전을 이어간다. 공항 지붕을 달려서 질주하거나 한 손으로 곡예 운전을 하고, 가파른 산 꼭대기 절벽에서 오토바이와 함께 그대로 뛰어내리는 등 고난도 액션을 선보인다.
시리즈 팬과 일반 관객이 호평하며 입소문을 탄 모양새다. 현재까지 각 예매 사이트에서 실관람객이 매긴 평점은 평균 9점대를 유지 중이다.
경쟁작이 순차 개봉하는 가운데, 흥행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날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 개봉을 시작으로 차주에는 ‘밀수’(감독 류승완)가 관객들을 만난다. 다만 관객들이 성원을 보내는 점이 고무적이다. 앞서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 엿새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던 만큼, 이와 비슷한 속도로 관객몰이 중인 이번 영화 역시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이전 시리즈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658만명) 기록을 뛰어넘을지도 주목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