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의원, “지방 이전 거부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 엄중 문책” 촉구

김성주 의원, “지방 이전 거부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 엄중 문책” 촉구

“한국투자공사 이전 거부는 대선 공약과 국정 목표에 반대하는 것” 비판

기사승인 2023-07-19 13:57:27
김성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전북 전주시병)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 이어 국정 목표로 제시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한국투자공사(이하 KIC) 진승호 사장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촉구했다. 

김성주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승호 사장이 KIC 창립 18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력 유출’과 ‘해외 출장’을 이유로 KIC의 전북 이전을 공개적으로 거부했다”며 “공공기관 책임자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주장이자 전북도민은 물론이고 서울 이외 지방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진승호 사장의 발언은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부정하고 국정 목표에도 반대하는 것으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대선공약으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진승호 사장의 발언은 사실과도 다른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KIC보다 100조 이상 많은 335조원의 해외주식과 채권을 운용하는데, 2017년 기금운용본부까지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했고 기금운용본부 이전 이후 2021년까지 서울에 있을 때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진승호 사장의 말과는 다르다는 것이 입증됐다.

김 의원은 “진승호 사장은 대통령 지시 사항 위반 정도가 아닌, 대선 공약과 국정 목표를 정면으로 부정했다”며 “대통령실은 진승호 사장의 발언에 어떠한 입장인지 분명하게 밝히고, 진승호 사장의 말대로 대선공약인 전북 금융중심지와 공공기관 이전을 백지화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하게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진승호 사장은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하고, 대통령실은 국정 기조를 흔든 진승호 사장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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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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