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문 앞에 추모 메세지를 담은 포스트잇이 빼곡히 붙어 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부임한지 얼마 안된 1학년 담임교사 A(23)씨가 지난 18일 오전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학년 담임교사 A(23)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진 20일 오전 초등학교 앞에는 A교사를 추모하는 근조화환이 늘어섰고 추모 메세지를 담은 포스트잇이 정문에 빼곡히 붙었다.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교단에 선 지 얼마 안 됐는데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전국 교사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이 학교 앞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국화꽃을 든 채 추모 행사를 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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