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희망재단, 장애인 스포츠 꿈나무 육성 지원
우미희망재단이 장애인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 힘을 보탠다.
우미건설의 공인법인 우미희망재단은 7월 19일 15시 이천선수촌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스포츠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후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기존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는 5개 종목(배드민턴, 수영, 육상, 탁구, 태권도)을 제외한 동·하계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후원금은 총 1억5000만원으로 △동·하계 기초 종목 캠프 운영 △우수선수 장학금 △최우수선수 훈련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양충연 사무총장과 우미희망재단 이춘석 사무국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미희망재단 이춘석 사무국장은 “민·관이 협력하여 종목체험만이 아니라 심리·정서 회복과 진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체육 유망주들이 장애나 경제적 환경으로 좌절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힘차게 점프하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양충연 사무총장은 “우미희망재단의 후원으로 재능 있는 선수들이 더 많이 발굴됨으로써 장애인 츠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미희망재단은 우미건설이 2006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민관협력사업으로 국가보훈부와 함께 전몰·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 지원을 위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건설산업재해 피해 가정과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진로 프로그램인 ‘우미드림파인더’와 다문화가정 학습 교육·돌봄 지원사업 ‘우미 多Dream 多이룸(우.다.다)’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건설현장 영상 기록 관리로 품질․안전 강화한다
현대건설이 건설현장 품질시공을 위한 영상 기록 확보 및 데이터 분석 확대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해 작업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정밀 모니터링 하는 현장 영상 기록 관리를 180여 개 국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안전 관리자들이 CCTV를 활용해 영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지만, 전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간 작업과정 모두를 영상기록으로 남겨 정밀 모니터링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시도이다. 현장에서 확보된 영상 기록물을 현대건설만의 첨단 영상 데이터 분석기술에 접목해 활용하면 고객과 작업자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현장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미 현대건설은 실제 공사 현장에서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건설업 맞춤형으로 학습한 인공지능(AI)이 분석하는 ‘CCTV영상 분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일부 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현장 곳곳의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원격으로 연결해 AI가 실시간으로 현장의 위험요소를 감지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현장 작업자의 안전과 재해 위험요소 예측을 위해 개발된 이 시스템을 향후에는 시공 전 분야까지 확대키로 하고, 데이터 보완 및 효과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공정 기록 의무화를 위한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시는 법령 개정에 앞서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공사 기록 관리를 ‘건축허가 조건’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민간기업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품질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체 개발 시스템 적용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영상 기록 의무화 및 영상 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 매뉴얼의 활용성을 검토해 내부 적용 기준과 지침 또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부실시공과 안전사고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스마트건설연구실의 주도로 스팟(로봇개), 무인드론, 스마트 글래스, 바디캠 등 스마트 장비를 활용한 현장관리를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기록된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현장관리 기술 또한 선도적으로 개발‧ 적용해왔다. ‘CCTV영상 분석 시스템’ 외에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레미콘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레미콘 품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상인식 AI를 활용해 장비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장비협착방지시스템 △콘크리트 타설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강도와 불량 여부를 확인하는 Q-CON 등 빅데이터 기반의 예측기술을 발 빠르게 공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의 품질시공과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서 사후 대책보다는 실질적 사전 예방이 가능한 영상기록물 관리가 시급한 것이 사실”이라며 “현대건설은 사각지대 없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로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은 물론 이를 활용한 분석 시스템을 확충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설현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