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태영건설은 서울시 시공 현장의 공사 과정을 동영상으로 남기기로 결정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간 건설사들에 요청한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 참여에 호응한 것이다.
태영건설에 따르면 중요 공종에 대해 고정식·이동식 카메라로 공사 목적물에 대한 단계별 시공 전과정을 촬영한다. 이어, 밀폐공간 등 안전관리가 필요한 공정, 매물 구조물 및 콘크리트 타설 등 시공 후 재확인이 곤란한 공종에 대해서도 촬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이번 동영상 기록 참여를 통해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공사 과정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건축 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최근 일부 건설사의 부실공사와 공사현장 사망사고 등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 경각심을 느끼고 한층 더 안전한 건축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동영상 촬영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영건설은 이미 전사적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시해왔으며, 이번 동영상 촬영 기록은 공사현장의 안전성을 높일 뿐 아니라 시공 과정에 대한 책임감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