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챔피언을 다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가 돌아온다.
라이엇 게임즈는 28일 “발로란트 e스포츠에서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로스엔젤레스’가 다음달 7일(한국시간)부터 2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개막한 뒤 그룹 스테이지와 일부 브래킷 스테이지 경기를 치른다. 이후 25일부터 27까지 3일간 진행되는 결승 직행전과 결승 진출전, 결승전을 포함한 경기는 기아 포럼에서 열린다.
발로란츠 챔피언스에는 3개의 국제 지역 리그인 ‘VCT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아메리카스, EMEA와 중국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퍼시픽과 아메리카스에서는 각각 4팀이 출전하며, 지난 6월 도쿄 지바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프나틱이 속한 EMA 지역에는 출전권 한 장이 추가돼 5팀이 출전한다. 국제 리그가 아닌 중국에는 3장이 주어졌다.
한국 팀들이 속한 VCT 퍼시픽에서는 초대 우승 팀인 페이퍼 렉스(PRX)와 DRX, T1, 제타 디비전(ZETA DIVISION) 등이 챔피언스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DRX와 T1은 지난 5월 종료된 VCT 퍼시픽에서 각각 준우승과 3위를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출전권을 얻었고, 제타 디비전은 지난 23일 종료된 VCT 퍼시픽 최종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챔피언스행 막차에 탑승했다.
이번 대회는 그룹 스테이지와 브래킷 스테이지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두 번 패배하면 최종 탈락-으로 치러지며 3전 2선승제로 펼쳐진다. 각 조 상위 2개 팀은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그룹 스테이지 각 조에는 같은 국제 리그 팀들이 섞이지 않도록 배치되면서 A조부터 C조는 각각 퍼시픽 1팀, 아메리카스 1팀, EMEA 1팀, 중국 1팀 등으로 구성됐다. 예외로 EMEA 지역에서는 5개 팀, 중국에서는 3개 팀이 챔피언스에 참가하면서 D조에는 EMEA 2팀, 아메리카스 1팀, 퍼시픽 1팀으로 편성됐다.
한국 팀인 T1은 B조, DRX는 D조에 배치됐다.
B조에 속한 T1은 첫 경기에서 EMEA 지역 3위를 기록한 풋 e스포츠를 만나며 마스터스 도쿄 준우승 팀인 이블 지니어스, 중국의 펀플러스 피닉스와 한 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DRX는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D조에 배치됐다. 올 시즌 아메리카스 우승팀이자, 지난해 챔피언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 라우드와 격돌한다. 또한 같은 조에 EMEA 초대 우승 팀인 팀 리퀴드와 EMEA 5번 시드인 나투스 빈체레가 배정됐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로스엔젤레스는 트위치, 유튜브, 아프리카TV,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며 자세한 소식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