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대중으로부터 가장 많은 포스팅 수를 기록한 제약사는 종근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제약업계 10개사에 대해 지난 2분기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종근당은 지난 2분기 총 3만7천485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종근당과 관련한 개인 소비자들의 포스팅을 분석한 결과, 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평가가 뒤따랐다.
같은 기간 한미약품은 총 3만7천29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종근당과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주식 블로거 등 여러 채널에서 주가 내용이 다뤄졌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3만467건의 정보량으로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선 역사상 세무조사로 안 털린 곳은 유한양행 뿐이 아닌지’, ‘세무조사 털면 다 나온다는데 유한양행은 왜 안 나왔느냐’ 등의 게시물이 보였다.
이어 대웅제약, 동아제약, 휴온스, 동국제약, JW중외제약, 광동제약, GC녹십자 순으로 높은 정보량을 나타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모두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낸 업체들”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신약, 신제품 등 신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주가 상승과 적극적 마케팅도 포스팅 증가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