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예천군, 폐기물만 6500t…“행정력 집중”

집중호우 피해 예천군, 폐기물만 6500t…“행정력 집중”

처리비용 25억원 예상

기사승인 2023-08-07 10:05:55
예천군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정의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2023.08.07

경북 예천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응급복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난폐기물 처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폐기물은 6500t 정도로 추정되며, 수집·운반·처리에 25억 원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군은 폐기물의 신속한 처리로 악취, 침출수 등 2차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총괄반, 지원반, 폐기물처리 3개 반 등 총 5개 반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또 폐기물 종류별 수집·운반·처리 방법을 규정한 매뉴얼을 작성·배포해 재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재난 현장 폐기물은 4가지로 분류된다. 재난 건설 폐기물은 응급복구 현장에서 바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임목폐기물은 배출현장에서 수거차량으로 수거해 임시적환장에 적치 후 재활용업체에 위탁 처리 한다. 수해 생활폐기물과 재난 지원폐기물은 군에서 직접 수거해 임시적환장에 적치 후 소각업체로 보내진다.

군은 예천읍 우계리 산1-1번지 옛 대우하치장 부지 1만2000평을 임시 적환장으로 조성하고 22명의 수거인력과 수거장비 17대를 매일 투입 중이다.

김동태 예천군 환경관리과장은 “응급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난폐기물을 차질 없이 처리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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