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묵은 ‘영주댐’ 준공 눈 앞…환경부 등 준공·조정협의서 서명

해묵은 ‘영주댐’ 준공 눈 앞…환경부 등 준공·조정협의서 서명

기사승인 2023-08-10 09:25:28
영주댐 준공 관련 고충 민원 현장 조정회의 전경. (영주시 제공) 2023.08.10

7년간 지체됐던 경북 영주댐 준공이 8월 내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영주시에 따르면 최근 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에서 영주댐발전협의회 강성국 위원장과 박형수 국회의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남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 다목적댐 준공’ 고충 민원 현장 조정 회의를 열고 준공·조정협의서에 서명했다.

평은면 금광리 일대에 자리한 영주 다목적댐은 2009년 사업을 착수해 2016년 본댐이 조성됐지만, 전체 댐 건설 사업의 준공이 지연돼 왔다.

특히 오랜 기간 준공이 지연되면서 안정성 문제가 대두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는가 하면 문화재 이전과 복원 사업 등 다양한 관련 사업이 늦어지면서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손실을 냈다.

시는 이번 준공·조정협의서 서명으로 영주댐 준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지역 경제·관광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박형수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영주댐 준공을 앞당길 수 있었다”며 “영주댐 준공 이후 수변 자원을 활용한 개발 사업을 추진해 불빛이 꺼지지 않는 관광도시로 변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댐 준공·조정협의서 서명에는 박형수 국회의원의 노고가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박 의원은 환경부 등 정부기관은 수시로 방문해 댐 미준공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건의 사항을 제출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영주댐 발전협의회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에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영주 다목적댐 준공 요청 민원을 제기하는가 하면 같은 달 국민권익위 현장 방문 시 400여 명의 시민들과 영주댐 준공을 위한 궐기대회를 열기도 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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