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휴젤은 이사회를 열고 한선호 부사장과 문형진 부사장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선호 대표집행임원은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동아제약, 박스터 코리아를 거쳐 신젠타 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낸 영업마케팅 전문가이다.
2018년 휴젤에 합류한 한 임원은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를 유럽 시장에 진출시켰고, 필러 또한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등으로 수출 판로를 늘리면서 휴젤의 세계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한 임원은 앞으로 제품 생산,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등을 아우르는 ‘운영 부문’을 지휘한다.
문형진 대표집행임원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갈더마 아시아퍼시픽 지역 의학 고문을 역임했고, 세계 3대 미용성형학회 중 하나인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의 학술 교수로 활동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다.
2021년 휴젤에 합류해, 의학적 연구개발 및 신사업 진출, 글로벌 학술 포럼 개최, 학술 네트워크 ‘H-GEM(Hugel Global Expert Members)’ 발족 등 휴젤의 학술과 연구개발 전략 강화를 이끌었다.
문 임원은 북미·호주·뉴질랜드 및 중국 사업 총괄, 제품 연구개발, 신사업 발굴 등 휴젤의 미래 성장 동력에 해당하는 ‘사업 부문’을 이끈다.
메디톡스는 의학본부 총괄임원으로 피부미용치료 분야 전문가 김재욱 이사를 영입했다.
김재욱 이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와 BK성형외과,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의 학술이사로 활동한 전문의다.
이후 휴젤에서 의학본부장을 맡아 최신 미용성형 트렌드와 시술 및 치료 방법을 공유하는 학술 포럼을 만들었으며, 최근까지 다국적 제약사 한국알콘에서 북아시아 지역 메디컬 헤드를 역임했다.
김 이사의 합류를 통해 메디톡스는 보다 체계적인 학술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