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호평작 ‘거미집’·‘잠’, 올 가을 나란히 개봉

칸 호평작 ‘거미집’·‘잠’, 올 가을 나란히 개봉

기사승인 2023-08-10 11:03:39
올 가을 개봉을 확정한 영화 ‘거미집’과 ‘잠’ 포스터. 바른손이앤에이, 롯데엔터테인먼트 

칸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두 한국영화가 가을 개봉을 확정했다.

10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추석 연휴 관객과 만난다. ‘거미집’은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되리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의 만류에도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배우 송강호를 필두고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 등이 출연했다.

‘거미집’은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12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어 화제였다.

영화 ‘잠’(감독 유재선)은 다음 달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행복한 신혼부부가 남편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알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 장르극이다. 배우 이선균과 정유미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앞서 ‘잠’은 지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제56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메인 경쟁 섹션,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세션에 연이어 초청되는 등 해외에서 일찌감치 호평을 얻었다.

이외에도 올 가을 극장가에 다양한 한국영화가 개봉을 준비 중이다. 배우 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거미집’과 함께 추석 개봉을 확정 지었으며, 배우 엄정화를 내세운 범죄 오락영화 ‘화사한 그녀’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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