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거주 중인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광복군 출신 오성규 애국지사(100)가 환국한다는 소식에 여권이 보훈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강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이 대접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강 부대변인은 “오 애국지사는 오는 13일 약 70년 만에 영주 귀국한다. 1945년 5월 국내 진공을 위한 한미 합작특수훈련(OSS 훈련)을 받던 도중 광복을 맞이했지만 국내에 정착하지 못하고 일본에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어 “오 지사는 2018년 배우자의 사망 이후 홀로 거주하다 생의 마지막은 고국인 대한민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보훈부에 밝혀 왔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한다고 밝혔다. 보훈은 과거를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 정부는 오 지사가 고국에서의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독립유공자 영웅들을 비롯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이 대접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그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부끄럽지 않은 보훈 정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 지사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과 함께 오는 13일 오전 9시 20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오 지사가 탑승할 비행기의 기장은 기내 방송으로 오 지사의 환국을 알리며 축하할 전망이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