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북도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을 둘러싼 정치권의 책임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국회 국정조사가 아닌 감사원 감사를 통한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들먹이며 새만금잼버리의 파행을 정쟁화하고 나섰다”며 “국회에서 정쟁이 아닌 감사원 감사로 파행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직위원회와 여성가족부, 전라북도 등 관련 기관 및 지자체의 새만금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은 행정기관 및 공무원에 대한 직무 감찰을 담당하고 있는 감사원의 감사를 받으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잼버리 조직위가 민주당 전북도당의 지역 당직자가 대표로 있는 업체에게 수의계약 7건, 제한경쟁입찰 1건으로 총 24억원 상당의 몰아준 것으로 알려졌다”며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역위원회의 당직자는 계약 당시에는 당직자가 아니었다’는 변명으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추태는 그만 부리고, 감사원 감사를 받아들여 전북도민 앞에 소명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으로서 국정조사와 같은 유치한 정쟁이 아닌 책임의 정치로 새만금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에 대한 필요한 조치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