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활짝… 희비 극명한 주말 극장가

‘오펜하이머’ 활짝… 희비 극명한 주말 극장가

기사승인 2023-08-21 10:13:14
영화 ‘오펜하이머’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주말 관객의 선택은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였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지난 주말(18~20일) 77만3097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사흘간 매출액은 83억5282만원으로, 점유율은 42.2%다. 누적 관객 159만1862명, 누적 매출액 169억4328만원이다.

주말 동안 관객 수 10만명대를 기록한 작품은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총 5편이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48만649명,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이 24만5195명, ‘밀수’(감독 류승완)는 14만4481명, 지난 6월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10만6180명이었다. 매출액 10억원대를 기록한 작품 역시 이들 다섯 편이 전부다.

이외 작품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낭보를 전한 건 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이다. 주말 동안 8781명이 관람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40일 만이다.

일부 작품은 흥행 참패의 길로 들어섰다. 배우 정우성의 연출 데뷔작 ‘보호자’(감독 정우성)는 사흘간 관객 3만5160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10만2228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함께 개봉한 ‘오펜하이머’와 ‘달짝지근해: 7510’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것과 대조된다. 여름 텐트폴 영화로 주목받았던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은 주말 1만1636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104만1855명에 그쳤다. 또 다른 텐트폴 ‘더 문’(감독 김용화)은 4285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50만6559명을 나타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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