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하반기 다장르 신작 쏟아진다…실적 반등 나서

넷마블, 하반기 다장르 신작 쏟아진다…실적 반등 나서

기사승인 2023-08-31 15:17:58
다음달 6일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메인 이미지. 넷마블

넷마블이 다수의 웰메이드 신작을 앞세워 하반기 실적 반등을 도모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작과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은 5종의 게임 출시로 실적 반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7월 출시해 초반 흥행에 성공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넷마블

넷마블, ‘플랫폼-장르’ 구분 없는 신작 앞세워 글로벌 시장 겨냥

넷마블은 플랫폼과 장르 구분이 없는 신작을 앞세워 반등을 도모하고 있다.

출시가 예정된 대다수의 타이틀이 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며 ▲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액션 RPG ▲수집형 RPG ▲전략 ▲방치형 등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는 다채로운 라인업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포문을 연 타이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2010년 7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 탑’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로 지난 7월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넷마블은 웹툰이 원작인 작품을 게임으로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압도적 퀄리티의 그래픽을 앞세워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제작했다. 또한 ‘새로운 세계’라는 부제에 걸맞게 원작자 SIU와 협업해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한 스토리도 선보인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출시 직후 4시간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고,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1위, 일본 5위를 차지했다. 매출 차트에서도 국내 애플 앱스토어 1위, 구글플레이 4위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세계 각국의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 중인 차세대 공성 전략 게임으로 8월 출시해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며, 전세계 수천 명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대규모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직접 영주가 돼 군단을 구성하고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영웅을 획득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공중 유닛, 거대 병종 등 특색 있는 전투 유닛과 해상전, 공중전 등의 요소는 기존 동일 장르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오는 9월6일 출시가 예정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방치형 RPG다.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원작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수 있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해 개발 중이며 실사 기반의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가 특징이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OBT를 통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스타 2022에 출품해 호응을 얻었던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스달 연대기 등의 게임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담금질에 나섰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는 전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게이머들은 웹툰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경험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정식출시 버전에서는 원작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심리스(Seamless) 오픈월드 MMORPG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하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게임으로, 지난해 12월 얼리엑세스에 이어 올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게임은 두 팀이 전투에 참여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을 정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TPS답게 직관적이면서도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현재 월 단위로 사전 체험 빌드를 선보이는 등 이용자들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게임성을 가다듬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4월 글로벌(한국 등 일부 국가 제외) 출시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국내 서비스를 연내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판호 발급 게임 5종 中 출시 본격화… ‘신석기시대’ 흥행 성공 ↑

중국 판호를 획득한 ▲일곱 개의 대죄 ▲A3: 스틸얼라이브 ▲샵타이탄 ▲신석기시대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등 라인업 5종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신석기시대’와 ‘샵타이탄’, ‘A3: 스틸얼라이브’는 중국에서 이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그중 ‘신석기시대'는 중국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3위, 매출 순위 최고 7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와 ‘일곱 개의 대죄’는 연내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두 게임 모두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특히,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는 현지화를 위해 텐센트가 넷마블로부터 '제2의 나라' 게임 리소스를 제공받아 다시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텐센트가 개발과 퍼블리싱을 맡은 스톤에이지 IP 기반의 신작 '석기시대: 각성’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나섰다. 

각 게임들은 장르 및 게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지화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어 흥행여부가 긍정적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콜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일곱개의 대죄와 제2의 나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500만명 이상 모집을 목표로 사전예약을 받고 있고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으로 본다”라며 “일곱개의 대죄는 9월 론칭 예정이며 제2의 나라는 추가 개발을 거쳐 4분기 말 정도가 예상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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