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밤 아쉬움 남긴 보름달 카메라에 담아 - 다음 수퍼블루문, 2037년 1월31일 볼 수 있어 가장 큰 보름달, ‘수퍼블루문’이 지난 31일 밤하늘을 밝혔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14년 뒤에나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시민들이 대형 보름달을 기록하기 위해 시선을 하늘을 향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구름에 가린 수퍼 블루문은 한참이나 지난 다음 구름사이로 빼곰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대형 보름달은 구름사이를 간간히 비껴가며 모습을 감췄다가 나타내기를 반복했다. 쿠키뉴스는 비록 하루가 지났지만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은 ‘수퍼블루문’의 떠오르는 모습을 다시 카메라에 담았다. 하루가 지나 지구와의 거리가 조금 멀어지긴 했지만 달의 크기가 크게 줄어보이지는 않았다. 다행히 달이 바뀐 9월1일의 밤하늘은 맑았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해맞이 공원 동쪽 천호대교 뒷편 산에서 떠올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위로 도심을 밝히며 떠오르는 수퍼블루문을 저녁 8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기록했다. 빌딩 사이로 붉게 떠오르는 대형보름달은 마치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듯 착각에 빠지게 했다.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 뜨는 보름달인 ‘수퍼문’이 육안 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시각은 보름달이 막 뜨기 시작한 지난 31일 오후 7시 29분(서울 기준)이었다. 수퍼블루문이 가장 최근에 뜬 날은 지난 2018년 1월31일이었다. 다음 슈퍼블루문이 뜨는 날은 2037년 1월31일로 14년 후이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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