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영평상서 웃었다… ‘올빼미’·‘밀수’ 3관왕

‘다음 소희’, 영평상서 웃었다… ‘올빼미’·‘밀수’ 3관왕

기사승인 2023-09-04 16:23:23
영화 ‘다음 소희’ 포스터. 트윈플러스파트너스(주)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가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에서 영예를 안았다.

4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 따르면 올해 영평상의 작품상은 ‘다음 소희’, 소희 역 배우 김시은은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다음 소희’는 특성화고 학생이 콜센터에서 실습생으로 일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 폐막작으로 뽑혀 주목받았다. 국내에는 올해 2월 개봉했다.

영화 ‘올빼미’, ‘밀수’ 포스터. NEW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 역시 수상 기쁨을 누렸다. 안태진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촬영상(김태경)과 남우주연상(류준열)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밀수’(감독 류승완) 역시 음악상(장기하), 기술상(이후경), 남우조연상(김종수)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감독상은 ‘드림팰리스’ 가성문 감독이 받았다. 산업재해와 아파트 미분양 사태를 정조준한 영화다. 출연 배우 이윤지가 여우조연상을 타 2관왕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이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의 국내 영화 부문, 앤서니 심 감독(‘라이스보이 슬립스’)이 국외 영화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영평 10선으로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감독 김세인), ‘다음 소희’, ‘드림팰리스’, ‘물안에서’(감독 홍상수), ‘밀수’, ‘비밀의 언덕’, ‘올빼미’, ‘킬링로맨스’(감독 이원석), ‘희망의 요소’(감독 이원영)가 꼽혔다.

제43회 영평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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