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개막…축제장은 인산인해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개막…축제장은 인산인해

기사승인 2023-09-22 08:47:12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가 21일 오후 7시 봉화읍 내성천에서 개막한 가운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개막식을 즐기고 있다. (봉화군 제공) 2023.09.22

경북 봉화군에서 열리는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가 최근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봉화군이 주최하고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축제는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4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및 지역 내 송이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개막 첫날인 지난 21일 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송이작황이 예년에 비해 좋지 않은 가운데 열린 축제는 송이와 함께 명품 한약우, 천혜의 환경에서 자란 우수한 지역 농·특산품들을 함께 선보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송이판매 장터에서는 봉화에서 생산되는 전국 최우수 품질의 봉화송이를 직접 보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송이 한약우 먹거리 식당에서는 송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들을 판매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송이 소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한 송이소량 판매와 무료 송이 손질터 운영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봉화군 제공) 2023.09.22

개막식이 열린 축제 첫날 오후 7시에는 봉화군 홍보대사인 최우진, 인기가수 김다현, 효녀가수 현숙, 아나운서 출신 가수 김용필, 불타는 트롯맨 신성 등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더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숲속도시 봉화를 방문한 관광객분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봉화 송이 향에 반하고 명품 한약우 맛에 빠져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봉화군은 베트남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인 만큼 베트남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올해 송이한약우축제 기간 중 22일을 베트남의 날로 지정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 체험과 베트남 대형 창작뮤지컬 리롱뜨엉 공연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다문화 힐링 콘서트 공감, 개그맨들과 함께하는 관광객 참여형 개그 토크쇼 ‘Talk까놓고 말해보Show!’, 제1회 송이 한약우 가요제, 도전! 송이한약우 골든벨 등 송이와 한약우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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