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아파트 건설현장 투명한 공개로 시민 불안감 해소

익산시, 아파트 건설현장 투명한 공개로 시민 불안감 해소

천장 누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안전점검 “구조적 문제없다” 결론

기사승인 2023-09-22 13:19:14

전북 익산시는 최근 천장 누수 현상이 발생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 대해 구조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 8일부터 안전진단 전문업체 ㈜제이엔케이안전진단연구원에 의뢰해 천장 누수 문제가 발생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전체 동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교차 검증 차원에서 국토부 산하 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에도 해당 층에 대한 안전 점검을 요청, 점검 결과 양 기관 모두 “구조적 균열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안전진단 전문업체는 해당 동에 대한 △외관 조사 △슬래브 처짐 조사 △콘크리트 강도 테스트 △철근 배근 상태 점검을 우선적으로 진행한 결,과 구조적 결함이 아닌 콘크리트 양생 중 수축으로 인한 균열이라고 판단했다.

국토안전관리원도 누수가 발생한 균열 부분은 강도 저하나 철근 부족 등에 의한 구조적 균열이 아니고, 건물의 구조적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익산시에 통보했다.

시는 건설 업체 측에 점검 결과에 따른 시공관리와 해당 균열에 대한 보수를 지시할 계획이다. 또, 해당 공사현장을 특별 관리 단지로 지정해 수시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통해 건실한 시공을 유도해 입주예정자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주택법은 입주일 45일 전 입주예정자 사전방문과 전북도 품질점검단 점검을 실시한 뒤 사용검사를 진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이를 보완해 ‘입주예정자 현장 방문의 날’을 추진, 공사가 진행되는 전 기간 입주예정자들이 분기마다 한 번씩 총 10여 차례 직접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 공동주택 건설의 모든 과정에서 시민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며 “사고 없는 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해 수시로 현장을 살피고 예방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