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혼합 복식서 모두 중국에 패배해 동메달 2개 획득 [아시안게임]

한국 탁구, 혼합 복식서 모두 중국에 패배해 동메달 2개 획득 [아시안게임]

혼합 복식 4강에서 모두 완패
중국끼리 결승전…한국은 동메달 2개

기사승인 2023-09-29 22:34:28
아쉬워하는 신유빈. 연합뉴스

한국 탁구 혼합 복식 2개 팀이 4강에서 나란히 중국에 패배하며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혼합 복식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는 29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 복식 4강전에 왕추친-쑨잉사(중국)조에 매치 스코어 0대 4(6-11 6-11 8-11 8-11)로 완패했다.

혼합 복식 세계 랭킹 1위인 왕추친-쑨잉사 조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초반 공격적인 운영으로 중국을 공략했지만, 상대는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한 세트를 따기도 벅찼다. 8-10까지 추격했던 3·4세트가 그나마 가장 아까웠던 순간이었을 정도다.

앞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선 전지희(미래에셋증권)-장우진 조가 린가오-왕이디(중국) 조에 매치 스코어 1대 4(9-11 4-11 11-8 6-11 7-11)로 졌다.

전지희-장우진 조는 초반 두 세트를 쉽게 내줬다. 3세트에선 초반 4-3으로 앞서며 이날 경기의 첫 리드를 잡았다. 이후 둘은 과감한 공격으로 중국을 흔들었고, 당황한 중국이 실책을 쏟아내면서 11-8로 반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두 세트에서는 승부처마다 중국에 연속 실점하며 차이가 벌어졌고, 결국 4·5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패했다.

이로써 한국의 두 혼합 복식 팀은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탁구에서는 4강에서 패한 두 팀이 따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모두 동메달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 현재까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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