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예선서 단 한 번 뛰고 결선행 [아시안게임]

우상혁, 예선서 단 한 번 뛰고 결선행 [아시안게임]

1차 시기서 2m15 성공해 결선행 확정
오는 4일 결선 진행…최대 라이벌 바심은 2m19 기록

기사승인 2023-10-02 15:40:11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용인시청)이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우상혁은 2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넘어 결선 무대에 올랐다.

16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2위에 오른 우상혁은 상위 12명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의 기록으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기록한 우상혁은 기세를 모아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노리고 있다.

우상혁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3번째다. 고교생으로 출전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10위(2m20)에 그쳤고, 바르심이 부상으로 결장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은메달(2m28)을 수확했다.

현재 우상혁의 폼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올해 최고 기록은 2m35로 전년도에 비해 1㎝ 줄었지만, 여전히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우상혁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1998년 방콕과 2002년 부산 대회에서 2연패를 달상한 이진택 이후 첫 한국인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바심(왼쪽)과 반갑게 인사하는 우상혁. 연합뉴스

우상혁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다. 바심은 '2010 광저우·2014 인천 대회 챔피언' 높이뛰기 챔피언으로 이번 예선에서는 2m19를 시도해 성공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도 2m, 2m10m, 2m15를 차례로 성공해 동반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오는 4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