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SR 이용객 50만명 육박…지난해 대비 5% 증가

추석연휴 SR 이용객 50만명 육박…지난해 대비 5% 증가

기사승인 2023-10-08 10:34:44
SRT 복합연결 열차. 연합뉴스

올해 추석연휴기간 50만명이 SRT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추석연휴) 7일간 총 49만6108명이 SRT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 SRT를 이용한 47만2000여명보다 5.1% 증가한 수준이다. SRT는 지난달부터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 운행이 시작된 데 따라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에 31만4000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이 탑승했다. 이어 호남선은 13만5000여명, 경전선은 1만8000여명, 동해선·전라선은 각 1만4000여명이 이용했다. 날짜별로는 지난 1일 이용객이 7만39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난달 30일(7만3687명), 지난달 27일(7만2097명),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7만153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승차권 취소도 늘었다.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승차권 취소 사례는 약 4만9000건으로 취소율은 약 50%에 달했다. 이는 평소 대비 취소율이 약 8%가량 높았다.

SR은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를 맞아 SRT를 추가로 투입해 공급 좌석을 늘리고 있다. 9일에는 10량짜리 열차에 10량을 추가로 연결하는 복합연결 열차를 4회 추가 투입해 1640석을 더 공급할 계획이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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