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젬, 국내 최대 X-ray 생산력으로 세계화 목표
디알젬이 국내 최대 진단용 X-ray 제조 생산 능력을 구축했다. 디알젬은 이를 통해 국산 X-ray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디알젬은 지난달 김천공장 준공식을 갖고 연간 1만2000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장 준공을 기반으로 전 세계 진단용 X-ray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33%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에 준공한 김천공장은 2만8000㎡ 규모로 월 1000대의 X-ray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디알젬은 2015년 구미공장을 가동했지만 전 세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생산량에 한계가 있어 김천시 일반공업단지 어모면 남산리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했다.
필립스코리아, 서울의과학연구소에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필립스코리아가 지난달 서울의과학연구소(SCL)에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SCL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확보한 검사 전문 기관이 됐다.
SCL는 이번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으로 △병리 진단의 표준화 △구조화를 통한 정확성 증가 △업무 부담 감소 △진단 효율성 향상 등 임상 환경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는 슬라이드의 보관 및 대출 업무가 용이해지며, 과거 병리 슬라이드 데이터에 접근이 쉬워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경률 SCL헬스케어 회장 겸 서울의과학연구소 총괄의료원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비대면 의료 서비스 방식, 데이터 전송의 용이성 등 디지털 병리 시스템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됐다”라며 “향후 해외에도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해 병리 진단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덴티스, 문정캠퍼스에 개원 쇼룸 오픈
덴티스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문정캠퍼스에 ‘덴티스 개원 쇼룸’을 오픈했다
개원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쇼륨에서는 개원에 필요한 치과기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관련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덴티스는 지난 7월 국내 최대 치과기자재 유통사인 세일글로발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자재 라인업을 강화해 개원 토탈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다. 이어 수술등 ‘루비스’는 물론, 최근 유니트체어 ‘루비스체어’까지 출시하며 개원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쇼룸에서는 개원 관련 전문 상담 서비스를 받아볼 수도 있다. 또 레진, 시멘트, 위생용품 등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다. 상담 서비스는 예약만 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치과 내 효율적인 기구 및 재료 배치, 제품 구비 수량 등의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에이슬립, SK텔레콤 에이닷과 AI 수면 서비스 결합
에이슬립이 SK텔레콤의 A.(에이닷)과 손을 잡고 새로운 인공지능(AI) 수면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에이슬립은 AI 모델을 기반으로 수면 중 호흡음만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수면 단계 및 수면 중 호흡 불안정 구간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에이슬립에 따르면 에이슬립의 수면측정 AI 모델 슬립루틴과 애플워치8, 구글 픽셀워치, 오우라링3 등 상용화된 11개 수면 측정기기를 수면다원검사와 비교한 결과, 슬립루틴의 수면측정 정확도가 가장 높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슬립루틴의 기술이 에이닷의 ‘A. sleep’ 제품에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다. 에이슬립 관계자는 “A. sleep에 별도의 디바이스 없이 숨소리만으로 수면을 분석하는 에이슬립의 기술을 도입해 제품 사용자들이 맞춤화된 수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플라즈맵, 신규 멸균기 라인업 200억원 계약
플라즈맵이 신규 멸균기 제품 라인업 출시 이후 총 2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일 플라즈맵은 미국 내 협력사인 큐메드(QMED)와 신규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제품인 STERLINK U510에 대해 18억원 규모의 구매 주문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플라즈맵의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는 비미국계 회사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하며 멸균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해당 제품은 북미 중소형 클리닉 시장에서 유일하게 FDA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안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 수술 중심 클리닉을 대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먼저 글로벌 치과 및 동물병원 시장을 겨냥한 신규 멸균기 제품 라인업 STERLINK universal을 개발해 올해 6월 국내 식약처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치과 시장을 중심으로 반기에만 20억원 규모의 판매 실적을 만들었다.
더불어 STERLINK U510에 대해 일본과 165억원 규모의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신제품 출시 이후 미국, 일본 등에서 총 200억원이 넘는 계약을 달성했다.
노보믹스, 엔프로파일러원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품목 변경 허가
노보믹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종양 관련 유전자검사 시약인 ‘엔프로파일러원’의 제조품목 변경을 최종 허가받았다.
엔프로파일러원은 미국암공동위원회(AJCC) 기준 진행성 위암 2기, 3기 환자의 조직 검체에서 9개 유전자 발현량을 측정해 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에 대한 예후 정보를 제공한다.
엔프로파일러원의 대상증이 기존에는 AJCC 6판 기준이었으나, 이번 변경으로 AJCC 8판 기준으로 적용이 가능해졌다. 즉, 암의 병기 체계를 결정하는 기준이 달라지면서 더 많고 다양한 환자군이 해당 진단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저위험군의 수술군과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군의 예후 동등성을 검정해 ‘임상적 성능’란에 결과를 추가하게 됐다. 더불어 해외로의 수출을 위한 5인용 제품을 추가해 향후 미국, 유럽 지역 니즈에 맞는 제품 구성을 완료했다.
노보믹스의 엔프로파일러원은 2019년 정부 1호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됐으며 2022년 8월에는 해당 제품에 대한 비급여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