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모듈러공법 단지 ‘돌오마을’ 입주

국내 1호 모듈러공법 단지 ‘돌오마을’ 입주

기사승인 2023-11-29 10:14:15
돌오마을 전경. LH 

국내 최초로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단독주택 단지가 오늘(29일) 입주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전남구례 귀농귀촌 단독주택단지(돌오마을) 입주기념 행사를 연다. 

돌오마을은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시범사업 단지다. 돌오마을의 ‘돌오’는 ‘돌아오다’의 전남 방언이다. DL이앤씨가 지난해 6월 착공했다.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는 지방권 귀농귀촌 단독주택사업과 수도권 공동주택건설사업을 묶어 진행하는 사업이다. 양주옥정 A-24BL 공동주택사업(938가구) 수익 일부가 사업에 투입됐다. 

단지는 2만5127㎡ 부지에 지상1층(다락방 별도) 전용면적 74.5㎡ 단독주택 26개동과 주민공동시설 1개동으로 이뤄졌다. 

입주민은 최대 4년간 임대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으로 계속 거주할 수 있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3000만원⋅월 임대료 16만원이다.
이한준 LH사장(가운데), 김순호 구례군수(오른쪽 세 번째), 김홍대 DL이앤씨 건축영업실장(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곳은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국내 1호 단독주택단지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인증⋅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에너지자립률 20%이상 40%미만)을 진행 중이다. 

모듈러 공법이란 공장에서 건축물을 사전 생산해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다. 공사 과정에서 탄소⋅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분진과 소음 발생이 적다.

단지엔 수도권 유입 39명 등 56명이 입주했다. LH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후속 사업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그간 개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구감소와 관심지역 빈집 개보수사업이나 정비사업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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