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오는 2일은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5~5도, 최고기온 6~13도)보다 낮아 추울 전망이다. 오전까지 수도권에는 약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강원내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으로 내려가겠다"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내일 아침부터 오전 사이 서울, 인천, 경기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밤에는 경기북부, 강원중북부내륙·산지에 한때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나 0.1㎝ 미만의 눈 날림이 예상된다.
내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북부내륙·산지 1~3㎝와 수도권 1㎝ 미만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중북부내륙·산지 1㎜ 내외와 경기북부 1㎜ 미만이다.
내일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내린 눈이 쌓이거나, 눈이나 비가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0~3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4도, 춘천 -8도, 강릉 0도, 청주 -3도, 대전 -3도, 전주 -1도, 광주 0도, 대구 -1도, 부산 1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수원 7도, 춘천 5도, 강릉 9도, 청주 7도, 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 9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제주 12도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 경상권해안, 경북북동산지는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할 전망이다. 강원영서와 그 밖의 경상권에의 대기도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저녁부터 모레(3일) 새벽 사이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동부바깥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m로 높게 일겠다. 내일 밤부터는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