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한국전력의 임성진과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남자부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1표를 받아 삼성화재의 요스바니(6표), 팀 동료 타이스(5표)를 제치고 데뷔 후 첫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임성진은 2라운드 동안 공격 성공률 61.6%로 공격 종합 1위, 세트당 5.45개로 수비 2위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모두 활약했다. 임성진의 활약 속에 한국전력은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이 31표 중 11표를 받아 지젤 실바(GS칼텍스), 모마 바소코(현대건설·이상 8표)를 따돌리고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김연경은 통산 7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김연경은 2라운드 동안 135득점을 올리며 득점 8위(국내 선수 중 1위), 공격 성공률 41.03%로 공격 종합 7위(국내 선수 중 1위), 서브 6위 등에 올랐다. 김연경의 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