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황, 유동성 경색,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악재가 겹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약 8500억원, 약 8000억원을 성공적으로 주선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인수금융 주선 업무를 시작한 2021년 대비 약 6.6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은 KB증권만의 해외 인수금융 딜 확보 및 리스크 관리 전략이 유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KB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IB) 및 사모펀드(PE·프라이빗 에쿼티)와의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견고한 딜 소싱 채널을 확보했다. 특히 KB증권 어드바이저리 본부 주도하에 대체금융본부 및 글로벌사업본부가 협업해 인수 주체인 글로벌 PE로부터 직접 딜을 소싱하며 기존 해외 IB에 의존한 딜 소싱 채널을 다변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또한 안정적인 섹터 내에 확고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기 위해 글로벌 유수의 PE가 참여한 우량 건 주선에 주력해 시장 변동성에 대비했다. 이밖에 경기 불황에도 꾸준한 실적을 내는 기업 인수금융 건을 선별해 진행하고 주선 이후에도 밀착 사후 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시행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및 글로벌 시장 동향,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여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해외 인수금융 주선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