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전문 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자회사인 이지스스파인과 미국 기업 라이프스파인 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라이프스파인은 이지스스파인이 높이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제품인 ‘ProLift’에 관한 영업 비밀을 침해했고, 이를 기반으로 모회사인 앨앤케이바이오메드가 ‘엑셀픽스-XT’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엑셀픽스-XT의 미국 내 판매는 어렵지만, 향후 유럽 CE(제품인증)을 통해 유럽 시장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며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가져가면서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기업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번 합의로 그동안 악재로 작용했던 소송 리스크(Risk)를 일시에 해소했다. 소송 문제가 일었던 엑셀픽스 제품 외 다른 제품들로 미국에서 매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최소 침습 수술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차세대 높이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제품 ‘패스락-TM’을 자체 개발해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500건 이상의 수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