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7 11:29:12

김홍일 후보자 "방송·통신·미디어 낡은 규제 전면 개편 하겠다" [쿠키포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7일 "미디어의 공정성 회복을 통한 사회적 신뢰 자본 축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열린 국회 방통위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방송·통신·미디어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중요한 시기에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돼 시대적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방통위가 여러 사정으로 적기에 정책을 추진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거나 방송·통신·미디어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전면 개편해, 디지털·미디어 융합 환경에 걸맞은 규범 체계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빨리 방통위가 주요 방송·통신·미디어 정책들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통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 법조인과 공직자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연된 현안을 처리하고 방통위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야당은 검사 출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방송·통신 전문성, 국민권익위원장 겸직 논란,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주가 조작 의혹 수사 무혐의 처분, 김 순경 살인 누명 사건,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전망이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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