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대한전문건설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시장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건설산업 전반으로 리스크가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리스크 관리와 함께 신속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집행을 통해 건설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올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지난해보다 1조4000억원이 늘어난 26조4000억원으로,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집행해 우리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며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은 혁파하는 한편,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근절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스마트화,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건설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주택공급 확대, 재개발·재건축의 활성화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총리는 “전문건설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산업’으로, 지역경제를 이끄는 중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관점에서 전문건설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소규모 전문공사에 대한 전문건설업체의 원도급 보호를 확대·연장하고, 시공사의 하자담보 책임을 완화하는 건설산업법 개정안이 새해부터 시행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건설산업의 구조개혁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