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추천을 위한 롱리스트 후보군을 확정했다.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그룹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 확정과 차기 회장 ‘롱리스트 후보군’ 선정을 19일 마쳤다고 밝혔다.
경영승계 프로그램에는 사외이사 7명 외에 외부전문기관 2개사와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 1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후보자 간 형평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계별 진행 방식과 평가 방법 등은 후보자에게 사전에 공개된다.
회추위는 1단계 프로그램인 ‘롱리스트 선정 프로그램’에 따라 내·외부 후보자를 대상으로 자격요건 검증, 서류심사, 다면평가(평가조회)를 실시해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추위는 롱리스트 후보군이 몇 명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앞서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향후 회추위는 롱리스트 후보군 대상으로 △사외이사 심층 인터뷰 △행동면접(B.E.I) 평가 △업무 분야별 전문기관 평가 △심층 인적성 검사 △외부전문가 심층 인터뷰·면접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쳐 다음달 중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숏리스트 후보군 대상으로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와 ‘CEO급 외부 전문가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황병우 대구은행장과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