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 디플러스 기아 꺾고 3연승 질주 [LCK]

광동 프릭스, 디플러스 기아 꺾고 3연승 질주 [LCK]

기사승인 2024-01-31 19:12:07
광동 프릭스가 31일 LCK 스프링 3주차 첫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사진=이영재 기자

광동 프릭스가 파죽지세의 3연승을 질주했다. 처음 2패로 스프링을 시작한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중계진이 이번 3주차 최고 빅매치로 손꼽았던 경기에서 광동이 디플러스 기아를 완파했다.

3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3주차 1경기에서 광동 프릭스가 디플러스 기아를 2-0으로 돌려세웠다.

지난 2연승은 운이 아니었다. 1⋅2세트 모두 광동 프릭스의 탄탄한 팀워크가 빛났다. 경기 내내 광동이 오브젝트 주도권을 가져갔고 경기 향방을 가른 한타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시종 압도하며 3연승, 일약 4위로 올라섰다.

광동은 1세트에서 리신을 픽 한 ‘루시드’ 최용혁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전열을 재정비하고 탑에서 킬을 내며 추격했다.

승부처는 두 번째 용 타이밍이었다. 침착하게 용을 마무리한 광동은 이어진 전투에서도 2킬을 내면서 앞서나갔다. 16분 경 펼쳐진 전투에서 광동이 다시 3킬을 거뒀고, 미드 1차 포탑 공략에 성공하면서 중원을 장악했다.

1세트에서 완승을 거둔 광동은 2세트 초반은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용을 가져가면서 균형을 맞췄고, 세 번째 용 전투에서 마무리에 성공하며 반격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두 번째 세트에선 뽀삐를 선택한 문우찬의 활약이 돋보였다. 흐름을 탄 광동은 공격적으로 디플러스 기아를 압박했다. 바텀에서 성장한 ‘에이밍’ 김하람의 코그모를 잡고 동시에 바론을 마무리하면서 골드 차이도 크게 벌렸다.

광동은 마법 공학 용 영혼을 완성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31분 미드 지역 한타에서 4킬을 따낸 광동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종로=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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