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다음 달 1일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상 폭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성인 100원(7.4%), 청소년 60원(6.3%), 어린이 50원(7.4%) 등이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마을버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성인 1450원, 청소년 1010원, 어린이 730원으로 각각 인상되며 현금 기준으로는 성인 1500원, 청소년 1100원, 어린이 800원이다.
오산시는 지난 2019년 11월 이후 4년 3개월 동안 마을버스 요금을 동결해 왔으나 운송원가 상승 등 운수업체의 경영난 심화로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산시에는 현재 16개 노선에서 35대의 마을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오산=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