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직자용 일학습병행제 신설…청년 취준생도 가능해

정부, 구직자용 일학습병행제 신설…청년 취준생도 가능해

기사승인 2024-02-27 14:20:34
사진=박효상 기자

고용노동부가 청년 구직자의 취업을 돕기 위해 ‘구직자용 일학습병행제’를 신설한다.

27일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서울 서초동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전문기업인 평화이즈를 방문해 올해부터 ‘구직자용 일학습병행제’를 신설한다는 정부 방침을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2013년 도입한 한국형 도제식 훈련제도다.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우수 인력을 공급하고, 청년에게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일학습병행제는 정규 교육과정(고교, 대학)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재학생, 입사 1년 미만인 재직자 중심으로 운영해 취업하지 못했거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는 참여할 수 없었다.

정부는 올해부터 청년 구직자도 참여할 수 있는 ‘구직자용 일학습병행제’를 신설해 적성에 맞는 직업탐색과 취업에 필수적인 기초교육을 제공한다. 또 취업 이후 현장 훈련과 이론 교육을 통해 기업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이성희 차관은 “올해부터는 구직자 대상 일학습병행제를 신설해 일반 청년 구직자뿐 아니라 취업 취약 청년도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고, 기업은 필요한 수준의 숙련도를 갖춘 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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