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정 후보의 막말 문제를 꼬집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발언을 보면 공직후보자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민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친명이면 막말을 해도 넘어가냐. 만사명통(萬事明通) 정당이냐”며 “이 후보의 과거 막말에 국민들이 공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향해 ‘동네 밥하는 아줌마’와 ‘간호조무사만도 못한 요양사’ 등의 인신공격성 막말을 했다”며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천박한 인식과 철학적 빈곤함이 공직 후보자의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이 후보의 발언에 동의하냐”며 “막말 후보자의 공천을 취소하는 게 국민에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17년 한 SBS 기자와 통화에서 ‘비정규직 급식노동자’를 두고 ‘밥 하는 동네 아줌마’, ‘미친X’ 등으로 표현한 바 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