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안건 의결과 함께 회사의 향후 비전도 강조됐다.
삼성SDS는 20일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인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황성우·구형준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3조2768억원, 영업이익 808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나, 클라우드와 디지털물류 등 신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클라우드 사업은 특히 연간 매출이 1조8807억원을 돌파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지난해 매출도 5500억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황성우 삼성SDS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삼성SDS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기반의 CSP사업,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업무 혁신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SaaS의 세 가지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SCM 솔루션이 글로벌 SCM SaaS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SDS는 회사의 모든 서비스와 상품, 일하는 방식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당사와 고객의 업무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용 생성형 AI 클라우드 플랫폼 FabriX(패브릭스)과 협업 솔루션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하이퍼오토메이션의 여정에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글로벌 선진 수준의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ESG 가치를 높이고 기업 고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