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군에 따르면 개에 의한 상해나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맹견을 사육하기 위해서는 일정 요건을 갖추고 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맹견을 기르려는 사람은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을 완료한 후 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도지사는 기질평가를 거쳐 맹견사육을 허가하게 된다.
특히 기존에 맹견을 사육하고 있는 사람은 4월 27일 이후 6개월 이내에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동물보호법에서 정한 맹견에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5종과 그 잡종의 개이다.
무허가 맹견 사육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맹견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유자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승호 봉화군 농정축산과장은 “맹견사육허가제는 맹견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최소화를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면서 “맹견을 사육하려는 군민은 반드시 맹견사육허가를 득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맹견 품종이 아닌 개도 사람과 동물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공격성이 분쟁의 대상이 된 경우 기질평가를 거쳐 맹견으로 지정해야 한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