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나경원 당선인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이 24.0%, 나경원 당선인이 18.2%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당선인(9.9%), 김태호 당선인(6.5%), 주호영 당선인(4.2%), 권영세 당선인(3.2%), 윤상현 당선인(2.4%), 권성동 당선인(1.6%) 등이다. 후보 없다·잘모름·무응답이 20.0%에 달했으며, 기타 인물은 10.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나경원 당선인을 차기 당 대표로 가장 선호했다. 국힘 지지자임을 밝힌 이들 중 28.6%가 나경원 당선인을 지지했다. 이어 김태호 13.5%, 안철수 13.2%, 유승민 7.8%, 주호영 6.9%, 권영세 5.8%, 권성동 2.5%, 윤상현 2.2%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10.1%, 없다·잘모름·무응답은 9.5%였다.
또 정치 성향별 분석 결과, 보수층에서 나경원 당선인 선호도도 높았다. 나경원 당선인은 24.8%의 적합도를 보였다. 이어 유승민·안철수(11.6%), 김태호(10.5%), 주호영(6.2%), 권영세(4.4%), 윤상현(3.1%), 권성동(2.3%) 등이다. 없다·잘모름·무응답은 14.2%, 기타 인물은 11.3%였다.
중도층과 진보층은 유승민 전 의원을 국힘 차기 당대표로 적합하다고 봤다. 유승민 전 의원은 중도층 33.4%가 적합하다고 봤다. 이어 나경원(16.6%), 안철수(7.5%), 김태호(7.1%), 주호영(3.7%), 권영세(3.3%), 권성동(1.8%), 윤상현(1.6%) 등이다. 없다·잘모름·무응답은 16.8%, 기타 인물은 8.2%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31.3%로 가장 높았고 나경원 당선인(12.0%), 안철수(9.4%), 주호영(3.2%), 윤상현(2.2%), 권영세(2.1%), 김태호(1.9%), 권성동(0.7%)였다. 없다·잘모름·무응답은 26.8%, 기타 인물은 10.4%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 10.3%, 무선 ARS 89.7%로 병행 조사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4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