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대표 결심한 적 없어…나·이 연대 표현은 아냐”

나경원 “당대표 결심한 적 없어…나·이 연대 표현은 아냐”

“김·장 연대와 다른 상황…당시 김기현 지지율 낮아”

기사승인 2024-04-25 14:41:12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 쿠키뉴스 자료사진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이 당대표 출마를 고려하지 않아 ‘나·이(나경원·이철규) 연대’ 표현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나 당선인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의 미래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당대표를 고민하거나 결심한 적이 없다”며 “이 상황에서 연대라는 표현은 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나·이 연대’(나경원·이철규)와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 비교에 당시 상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김·장연대의 배경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의 낮은 지지율이라는 설명이다.

나 당선인은 “김장연대에 비춰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김 전 대표는 워낙 지지율이 없었다”며 “(나이 연대 표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난 전당대회에서 벌어진 ‘초선의원 연판장 사건’을 꺼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상태가 아니었는데 너무 왜곡됐다”며 “당시 연판장 사건은 좀 그랬다. 지금은 정치를 다시 하니까 잊어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판장을 돌린 의원도 그 후에 전화를 주고 식사를 같이하기도 했다”며 “연판장에 서명을 안 한 사람과 어울리려고 하면 같이 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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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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