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향후 철도를 통해 화성에서 이천까지를 잇고 송산그린시티까지 신안산선을 연장하며 신분당선을 우정까지 연장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화성시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화성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한 뒤 향후 화성시의 기본철도망 구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인구 100만 특례시 출범을 앞둔 화성시의 미래상과 인구규모 및 지리적 특성에 부합하는 중장기 철도망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이 자리에선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인 ‘동서간 철도노선 신설’을 포함해 화성시 중장기 철도망 계획에 대한 최종 보고가 진행됐다.
화성시는 우선 화성~용인~이천으로 이어지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을 구축하며 신안산선을 한양대에서 송산그린시티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또 신분당선 우정 연장 사업을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며 서해선 및 경부고속선의 관내 역사신설 2건도 장기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손임성 부시장은 “100만 대도시를 넘어 지속 발전하고 있는 화성시는 도시 규모에 비해 철도 기반시설이 현저히 부족하고 철도교통 소외지역과 기존 및 신규 철도노선을 연계한 효율적인 철도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용역을 통해 구상한 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