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50대가 실종된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청송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다슬기를 채취한다고 집을 나선 뒤 하루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청송소방서에 공동대응을 요청, 파천면 중평리 일대 하천에서 실종자 차량과 다슬기 채취 장비를 발견했다.
소방은 즉시 장비 14대와 119구조대, 119특수대응단, 119산불대응단, 수난사고팀 등 인원 83명을 투입해 일대 하천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고 실종 이틀째인 7일 오후 2시 40분께 실종자를 발견했다.
문정환 청송소방서장은 “실종자 수색은 시간이 생명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실종자를 찾기 위해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며 “다슬기 채취 등 물에 들어갈 경우 안전장비를 갖춰 2인 이상이 함께 움직이고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