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군에 따르면 안 교육사는 2020년부터 예천통명농요보존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농요의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인재로 알려졌다.
‘예천통명농요보존회‘는 매년 예천통명농요 정기발표회를 통해 잊혀져 가는 농요와 농경문화를 소개하는 등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꾸준히 이바지하고 있다.
예천통명농요는 노동으로 인한 고달픔을 달래기 위해 농민들이 불렀던 노래이다. 모심기마당(아부레이수나, 도움소소리), 논매기마당(애벌매기, 후벌매기, 방애소리, 에히용소리), 타작마당(봉헤야소리), 집으로 돌아오는 마당(캥마쿵쿵노세노세) 등으로 구성돼 있다.
1970년대 전승의 맥이 끊어진 상태에서 강원희(전 예천통명농요보존회장) 씨의 민속조사를 통해 학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979년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농요로써의 가치성과 전통문화로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1981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 지정된 이후 1985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안 교육사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그만큼 큰 책임을 맡기신 거라 생각한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오래도록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