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정밀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 준공 [대구 브리핑]

대구시, ‘정밀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 준공 [대구 브리핑]

‘생체재료분야 세계 전문가 대구로’…엑스코서 WBC 개막
대구도시개발공사, 저장강박세대 방역 지원
대구시, ‘정비·주택사업’ 건축·교통·환경·도시 등 통합심의

기사승인 2024-05-27 14:48:43
‘정밀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 준공식. 대구시 제공

대구 미래신산업 성장을 이끌 ‘정밀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이하 기술지원센터)’가 27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시에 따르면 기술지원센터는 대구국가산단 내 지상 3층, 연면적 1811㎡ 규모로  포터블 정밀부품 형상 3차원 측정기 등 최신 장비 60종을 갖춘 정밀기계가공 분야 첨단 교육·연구 시설이다.

첨단 정밀가공 기술 개발 및 기업지원, 정밀가공 관련 산·학·연 컨소시엄 구축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신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의 업무를 한다.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315억원(국비 170, 시비 95, 민자 50)이 투입됐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정밀기계가공산업은 자동차부품, 의료, 광학, 전기·전자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핵심 기초 산업으로 로봇, UAM, 반도체 등 대구시 5대 신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필수 산업이기도 하다”며 “국내 정밀기계가공산업을 선도하는 중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12차 세계생체재료학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생체재료분야 세계 전문가 대구로’…엑스코서 WBC 개막

생체재료분야 세계 최대 국제학술대회인 ‘제12차 세계생체재료학회(WBC 2024)’가 26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 4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다.

생체재료란 인체에 사용되는 재료를 통칭하며 인간의 질병 치료 및 진단을 위한 의료기기, 제약, 재생의학, 진단센서 분야 등 폭넓은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요소이다.

세계생체재료학회는 국제 본부인 세계생체재료학회연합(IUSBSE)에서 1980년부터 4년마다 개최하는 생체재료분야 세계 최대 국제학술대회로, 올해 12차 대회는 한국생체재료학회 및 WBC 2024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대구시,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생체재료의 융합 : 미래 의료를 위한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생체재료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미국 국립 3대 아카데미(과학·의학·공학)에 선출된 매사추세츠 공과대 파울라 하몬드 교수(Paula T. Hammond)가 ‘암 치료를 위한 맞춤형 나노 운반체’를 주제로 강연을 하는 등 7명이 기조강연을 펼친다.

또 심포지엄(14개 회의장 동시발표 운영, 195개 세션), 워크숍, 구두 발표(4개 세션, 56개), 포스터 세션(4개 세션, 2,000여 편), 런천 세미나, 젊은 과학자 포럼, 생체재료과학 및 공학(FBSE) 펠로우 패널 토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외 기업체·기관이 참여하는 전시부스와 의료관광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학회를 통해 학술적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생체재료를 활용한 첨단 의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대구 달서구,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 행복누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여성장애인보호작업장, 달서주거복지센터가 24일 저장강박세대 방역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대구도시개발공사, 저장강박세대 방역 지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4일 저장강박세대 방역 지원을 위해 대구 달서구와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 행복누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여성장애인보호작업장, 달서주거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영구임대아파트 등 주거취약계층의 저장강박세대 발굴 △저장강박세대 및 이웃 세대에 대한 방역서비스 무상제공 △저장강박세대 환경개선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협조 등을 추진한다.

강점문 대구도시개발공사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이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달서구의 주거복지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정비·주택사업’ 건축·교통·환경·도시 등 통합심의

대구시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과 주택건설사업에 대한 통합심의를 시행한다.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은 건축, 경관, 교통, 환경, 교육, 도시관리계획 심의를 통합하고 주택사업은 건축, 경관, 교통, 도시관리계획 심의를 합쳐서 실시한다. 

따라서 그동안 건축심의, 경관심의,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도시관리계획 등 사업 승인 심의를 받기까지 통상 2년이 소요됐으나, 건축·경관·교통·교육 등 심의가 통합돼 1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사업 승인을 받기 위해 개별 법령에 따라 거쳐야 하는 심의가 많은데, 이번 통합심의 시행으로 시민들의 경제적·시간적·행정적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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