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27일 ‘아리셀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장례부터 발인까지 모든 상황을 수시 점검하며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유가족 지원에 대해 “유가족 대기실 5곳과 지원실 1곳, 상담실 1곳 등 모두 7곳의 피해가족 쉼터를 마련해 두고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가족이 공항에 도착하는 시점부터 지원팀과 통역 인력이 모든 순간을 밀착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희생자 가족이 공항에 입국하면 신원확인을 위한 DNA를 채취를 위해 관내 경찰서로 유가족을 인계하고 검사를 마치면 시청 옆 모두누림센터에 마련한 피해가족 지원실에서 희생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장례지원은 “화성시가 마련한 5개소 장례식장에서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시는 아울러 “모든 장례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가늠할 수 없는 슬픔에 애도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5일부터 시청 1층 로비에 추모공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화성시는 27일 오후 5시부터 화성시 동부출장소와 동탄출장소에 추모공간을 추가 설치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화성시는 재난현장 환경정비와 관련 “재난현장 환경정비반은 사고 당일인 지난 24일 화재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바다로 흘러가는 수문을 닫고 4개 지점에서 하천수, 유해가스 오염도 검사를 의뢰한 결과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5일 소방수 22t을 폐수처리 완료하고 지난 26일에는 우수관로 준설작업과 현장 청소를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대기질과 수질을 지속 측정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알렸다.
손임성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부시장)은 “현재까지 23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두 분이 중상을 입어 생사의 갈림길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면서 "헤아릴 수 없는 깊은 슬픔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계시는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자를 위한 조치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말했다.
화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