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545억원 규모 보건소 신축…‘공공의료 활성화’

춘천시, 545억원 규모 보건소 신축…‘공공의료 활성화’

치매전문병동 내년 7월 준공
난임부부 지원 대상 소득 기준 폐지

기사승인 2024-07-16 16:15:21
16일 육동한 춘천시장이 민선 8기 2주년 연계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소 신축 및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가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545억원 규모 보건소를 신축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6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2주년 연계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소 신축 및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춘천시 신축 보건소는 소양촉진 4구역(소양로 4가 97)에 국비 8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445억원 등 총 545억원을 들여 준공될 예정이며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2000㎡ 규모다.

이곳은 진료실, 검사실, 선별진료실, 건강증진센터, 프로그램실, 치매안심센터, 지하주차장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현 보건소의 건물 노후화, 공간부족, 보건소 부서 분산 배치, 공중 보건체계 강화 필요성 등의 이유로 보건소를 신축하게 됐다.

춘천시 신축 보건소 조감도. (춘천시 제공)

이를 통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선별진료소 통합 설치로 접근성 및 효율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보건사업 운영 및 건강증진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도내 첫 춘천시노인전문병원 치매전문병동을 올해 하반기 착공해 이르면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전문적 치매 환자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관리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건강·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 3월 인성병원과 응급의료시설 지정 협약을 체결하고 4월에는 달빛어린이 병원을 소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또 읍‧면 의료취약지역에 시설 및 장비를 보강하고 남산면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했으며 읍·면 지역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민간 병·의원 7개소와 원격협진 체계를 갖췄다.

이외에도 올해 난임부부 지원 대상 소득 기준을 폐지했고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금을 부부당 최대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육 시장은 “시는 앞으로 소아진료, 재난, 감염, 정신, 응급, 치매 등 소외된 부분을 빈틈없이 채워 나가겠다”라며 “시민에게 가장 효율⋅효과적인 의료를 보장해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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